[녹색] 세계 시장 진출 노리는 국산 감 / YTN

2021-11-04 4

가을을 상징하는 과일인 감은 국내 재배 품종 대부분이 두 종류의 외국 품종입니다.

이러다 보니 출하 시기가 겹쳐 제값을 못 받거나 기후변화 피해를 보기 쉬운데요, 최근 품질 좋은 국산 품종이 속속 개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.
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주황색의 주먹 크기 만한 단감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.

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이 단감은 국산 품종인 원미.

맛이 좋은 데다 수확 시기가 10월 초여서 국내에서 주로 재배하는 외국 품종보다 빨라 추석 대목에 맞추기 적합합니다.

[황태구 / 원미 단감 재배 농민 : 먹어보신 분들은 원미 감을 아주 선호하고 찾습니다. 지금 없어서 못 팔고 있습니다.]

농촌진흥청이 최근 새로 개발해 선보인 국산 단감은 원미와 연수, 올플레쉬 등 5가지.

당도가 높아 단감은 물론 연시로도 먹기에 좋습니다.

이 중 올플레쉬는 씨가 없어 먹기 편하고 연수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.

[조예슬 / 전남 나주시 : 그동안 감을 껍질째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감을 이렇게 껍질째 먹어보니까 정말 달고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.]

일부 품종은 세계 감 수출량의 55%를 차지하는 스페인에서도 관심을 보여 현지 업체와 계약을 추진 중입니다.

국내에서 주로 재배하는 외국 품종과 수확 시기가 겹치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.

[마경복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(국산 감을 일찍 생산하면) 홍수 출하를 예방할 수 있어서 가격이 안정되고 농가소득 측면에서도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.]

현재 국내에서 재배하는 국산 단감의 재배면적은 전체 단감 재배면적의 5%.

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5개 품종 등 국산 11개 품종의 재배면적을 늘리고 수출도 모색할 방침입니다.

YTN 김학무입니다.



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
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
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1041731021060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Free Traffic Exchange